재료(4인분 기준)
양파 중간크기 2개, 당근 1개, 마늘 3~4쪽, 감자 1개
버터 1 큰술(없으면 식용유로 대체 가능), 설탕 1 큰술,
소금, 바질 가루(후추로 대체 또는 생략 가능) 약간씩,
돼지고기 카레용(등심) 300~600g
카레루(고형카레) 4인분
우선 양파를 강판에 갈아줍니다.
믹서기를 이용하여 갈아도 상관 없지만
조금 거친 식감을 내기 위해 강판을 사용하였습니다.
믹서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장 약한 속도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곱게 갈리면 양파가 크림 같이 걸쭉해져서
조금 느끼한 식감을 낼 수도 있습니다.
버터 또는 식용유를 두른 팬에 준비한 양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약 10분간 볶아줍니다.
오래 볶을 수록 양파의 단맛이 나오게 됩니다.
수분이 너무 빠져나갔다 싶으면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볶아주세요.
마늘을 다져 넣습니다.
곱게 다져도도 되지만 거친 식감을 내기 위해
칼 손잡이 뒤를 이용해서 몇 번 두드려 폈습니다.
매운 카레를 만들고 싶으신 분은
이 단계에서 청양고추나 페페론치노 같은
매운 향신료를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늘이 익을 정도로 볶은 다음 물 600mL를 넣고
중간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면서
당근과 감자를 준비합니다.
당근은 양파와 같은 방법으로
강판 또는 믹서기를 사용하여 갈고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간간히 저어주며 중간 불에서 20분간 끓인 후
약한 불로 낮춰서 10분간 더 끊여줍니다.
끓는 동안 돼지고기를 준비합니다
약한 불로 바꾸고 10분 정도 남았을 때
준비하면 시간이 맞습니다.
취향에 따라 돼지고기의 양을
300~600g 사이에서 조정합니다.
소금과 바질 가루(없을 경우 후추 또는 생략)로
밑간을 해둡니다.
돼지고기를 강한 불에서 볶아야 하는데
후라이팬에 돼지고기가 들러 붙을 경우엔
밑간 할 때 식용유도 1 큰술 정도 넣어서
같이 밑간을 해 줍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을 강한불에서 예열한 후
밑간한 돼지고기를 볶습니다.
약 6~7분간 타지 않게 계속 볶아주며 충분히 익혀줍니다.
카레루(고형카레)를 준비합니다.
제가 사용한 카레루는
제핀카레(ZEPPIN) 중간맛 입니다.
일본여행 때 사온 카레루인데
현재까지 먹어본 카레루 중에
가장 맛이 깊어서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본카레도 괜찮고
동네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산 카레도 괜찮습니다.
카레루에 따라 카레 맛이 크게 바뀌므로
다양하게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끄고 카레루와 설탕을 넣고 저어줍니다.
감자가 조금 으깨져도 괜찮습니다.
감자가 많이 으깨지면 카레 점성이 늘어나서
물기가 적은 카레가 됩니다.
역시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준비한 돼지고기까지 넣어주고 섞어주면
카레의 기본, 돼지고기 카레 완성!
제 블로그 제목처럼 전 카레를 좋아합니다.
세 끼 모두 카레로 먹을 수도 있어요.
시간 내서 한 번 많이 만들어 두면
바쁜 아침에도 반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영양도 좋지만 일단 맛있으니까!
취향에 따라 달걀 후라이도 얹고
파슬리 가루나 바질 가루를 뿌려서
시각적 효과와 약간의 향을 내주셔도 좋습니다.
후라이는 역시 반숙!